개에게 먹이면 안되는 9가지 독성식품 정리

우리는 식사할 때 식탁 밑에서 간절히 쳐다보는 애완견의 눈을 쳐다보며 애써 외면을 하거나 내가 먹고 있는 것을 무심코 기르는 개의 입에 물려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 이건 개에게 괜찮은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죠. 아니면 내가 조금 입에 물려준 어떤(?) 음식을  먹은 개가 놀라거나 호흡 곤란을 일으키면 " 아~ 이건 개가 먹을 수 없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겼을 것입니다. 

 

 

 

강아지나 개에게 무엇이 좋은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개에게 절대 주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것도 견주에게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 목록에 있는 것은 개에게 절대 금지식품입니다. 먹이지 마세요.

 

1. 양파와 마늘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한 마늘 양념을 곁들인 닭고기나 양파가 충분히 들어가 짜장면을 개에게 먹이지 마세요.  구토와 설사, 눈물 훌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은 개의 적혈구를 파괴하고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과 신장을 손상시킵니다. 

 

2. 초콜릿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은 조심해서 관리하세요. 개가 먹으면 곤란합니다. 게다가 고농축 다크 초콜릿이나 베이킹 초콜릿은 최악입니다.  개가 섭취했을 때의 반응은 심장 박동 빈도 중가와 구토, 설사, 근육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증으로는 심장 질환, 신장 손상, 간 손상, 발작, 그리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개에게 독성이 되는 페르신(pers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페르신은 아보카도 과일 자체만 아니라 잎과 껍질에서도 있습니다. 이것을 먹으면 구토, 설사, 소화 불량, 근육 무력감등을 겪게 됩니다.  식후 병증으로는 심장 손상과 호흡곤란 그리고 뇌졸중 위험성이 있습니다.

 

4. 감, 복숭아, 자두

이런 과일의 과육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개의 위장에 장애를 일으키면서 복통과 설사,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과일의 씨앗에는 시안화물이 포함되어있어서 씨앗 섭취 시에 개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5, 알코올

술 한잔 마실 때 옆에 앉아있는 개에게 술한잔 마시게 하고 비틀거리는 개를 보면서 즐거워한 적이 있나요?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개나 사람에게나 동일합니다. 개에게는 순환기 장애, 쇼크, 구토로 인한 질식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병증으로는 간장염, 간경화, 간암 및 신장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커피, 차,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료수

'테이블 위에 있던 커피잔의 커피가  사라졌다(?)'  "엥~~"  안 좋은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테이블에 올라온 강아지나 고양이가 먹었다는 말이지요.  구토와 안절부절못하는 불안증세, 몸떨림 현상과 발작이 일어나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소량을 할짝거렸다면 문제없을 수 있지만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료수나 제품을 먹은 것 같은데 증세가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면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7. 마카다미아 너트

뇌활성화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는 즐거운 간식, 마카다미아 너트가 개에게는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구토와 근육이 약화되는 독성 증상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은 마카다미아는 췌장을 자극하여 급성 췌장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하니 특별한 주의가 요해지는 책상 위 간식입니다. 

 

8. 포도와 건포도

포도와 건포도 역시 과일 중 가장 인간과 친숙한 과일인데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독성 식품에 속합니다. 포도는 강아지 신장에 해로운 독성이 있어서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씨와 껍질, 그리고 건포도와 포도 잼 등도 개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몸속 노폐물등을 배출시키는 신장의 기능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9. 자일리톨

개는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하는데 개는 사람과 달리 자일리톨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급증해서 10~60분 안에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내버려 두면 목숨이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개는 체중 1Kg당 0.1g의 자일리톨만 먹어도 저혈당증에 빠지게 되고 0.5g이면 간에 괴사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만약 자일리톨 껌을 개가 먹고 구토와 무기력증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바로 수의사를 찾아 응급처치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을 먹고 생활 속에 개에게 치명적인 독성 물질들을 펼쳐놓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소량의 경우에는 혼자서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지만 의외로 구토와 발작 후 급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식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기르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위해서 조금 더 생활 속 음식들을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